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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란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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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광륜5권 - 눈꽃에게 손을 내민 소년
일월광륜 - 내가 왜 이 소설에 열광하는가?


내가 어떤 한국에서 내놓는 어떤 무협을 보더라도, 이 글만큼 가슴뛰면서 보는 작품은
앞으로 얼마나 있을것인가 라고 스스로 되뇌어 본다.


[5권이 두근거려지는 네타 ~♡]


이현의 행보는 언제나 그랬다.
단지 어릴적의 자신이 알던 옳지 못한 일에 대한 반발로 뛰어다녔을뿐이다.
하지만 그는 사가장과 대립함으로써 한가지를 얻는다.


"아무리 좋은 말로 위장해도 나쁜짓은 나쁜짓"


이현은 사가장과 대립하여 부모의 원수를 갚지만, 부모와 관련없던 사가장의 식솔들에게는
다시금 나쁜인간이 되었을뿐이다. 이는 피는 피를 부른다는 옛 금언과도 같은뜻.

그런 이현은 답을 잃고 마음속 깊숙하게 방황한다.



이현의 마음은 마치 정체성을 찾지 못한 질풍노도의 청소년 그 모습 그대로다.
이현의 나이를 감안하면 너무 타당하다. 어릴적에 석굴에 갖혀 수련만 했던 그로써는
세상에 대한 시각을 너무 빨리 키우면서 이런 정도로 괴로워하는게 다행일 정도,


이현은 그 답을 얻지 못해, 자신의 근본중 하나인 무공의 연원을 찾으러 여행을 간다.


이현은 거기서 눈바람에 지쳐가는 꽃을 만난다.





이번 5권은 참 뭐랄까 복잡했습니다 ^^;;
작가가 상당히 농익은 심리묘사를 보여주는가 하면, 한편으로는 김을 팍 새게 만드는
미스매치적인 부분 (예를 들면 새벽닭의 울음)이 눈에 띄어서 매우 아쉽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작품자체가 일단 이현이라는 인물이 어떻게 성장해나가는가에 주가 맞춰진 점으로
생각되는걸 감안하면, 이 작품의 심리묘사는 전권부터 이현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신경써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두근거릴 만큼 충실한 내면적 고뇌를 보여주어 독자로 하여금
감탄하게 만드는 구석이 많아 보입니다.



이번 5권에는 작가가 새로운 인물 두명을 창조했는데요. 이 두명이 매우 매력적입니다.
(작가의 말을 빌면 한명은 금발미녀라네요 풉.)

이 5권의 구성자체가 세미옴니버스 스러운 구성을 지닌 덕분에 이 5권에서 새로 나온
두명의 인물은 그 캐릭터성이나 매력이 아주 극적으로 도달합니다.
(암만봐도 작가가 노린거 같습니다 ;ㅁ;)

기존에 나오던 월희 하유린이나, 성희 호연화, 표국주 유소영도 이야기속에서 그간 좀 이현에게
묻혔던 감을 살짝 털고 일어났기에 무지 좋아했는데
(어쩐지 여자이름만 언급된듯 하다고 생각하면 난독증을 의심해보세요.)







그랬는데....









신캐릭터 좀 짱인듯




...그란덴이 여태까지 본 무협에서 그란덴을 1권만에 넉다운 시킨 여자캐릭터라면,

백석향, 은소소(전 의천도룡기에서 은소소가 더 맘에 들었다능 'ㅅ'), 연아상 정도입니다만

여기에 하나 추가합니다. 바로 설화양. (우와아앙 ㅠㅠ)
제가 그림 그릴줄 알았다면 당장 한장 그려보고 싶은 아가씨가 생겼네요.


5권 중반까지 명교쪽의 이야기가 약간 복잡하게 진행되었다면,


중반이후로는 이 신캐릭터들이 책을 휘어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입니다.


설화의 모에함에 저는 굴복했습니다.
성상현씨 어디서 일러스트레이터 하나 구하시져?








소녀를 만난 이현이 저 소녀를 위해 몸을 던지던 모습에서
이현이 답을 얻었다고 봤습니다. 그는 단지 누군가 피를 흘리고 쓰러진 모습
하나만으로도 자기의 목숨을 걸게 됩니다.


다들 자기의 안위를 챙겨도, 다들 자기의 몸을 챙겨도, 명예와 다른 어떤것을 들먹여도,
세상과 떨어진 소년이 오히려 사람들에게 손을 내밉니다.


그의 손은 정말 강한손이 아닙니다.
그의 손은 확신을 주지 않습니다.
그의 손은 아픔과 슬픔을 머금었습니다.


하지만 그 손으로 모두에게 주는 비극을 최소화 했습니다.


이현은 어떤 논리로 답을 얻지 못했지만, 그때문에 울고 웃은 사람,
그의 덕분으로 목숨을 건진 사람이 있고, 그 덕분에 자신을 되돌아본 사람이 있었다.

그것이 이현이 얻어낸 답이 아닐까,


이현은 아직 자기가 바라던 것을 완전히 얻지 못했다.
아니 얻지 못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가 바라보는 저 예쁜 달이 머무는 곳까지 언제 그는
달려갈수 있게 될것인가...






아 이현 이 ㅅㅂㄻ!




플래그를 꽃으면 좀 회수라도 하든가!




니가 무슨 아리스염가판 붕가겜 주인공이냐 ㅅㅂ!?

아니 여자들 꼬시기만 오지게 꼬셔놓고 (그것도 순진한 얼굴로)
여자들 마음은 다 개발살을 내놓고 (그것도 지는 모른다는듯)
















이 ㅅㅂ 설화 존나 불쌍합니다. ㅠㅠㅠ 작가 존나 잔인한 사람 ㅠㅠㅠ


설화에게 하트를 찔린 저는 너무 슬퍼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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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란덴 | 2008/02/04 04:29 | 껍질에 새겨진 글자들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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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흐르는 물 at 2008/02/04 14:47
그러고 보니 이계진입자에서도 커플 파토내놨고
현대마법사는 보다가 군대가서 정확히는 모르지만 커플 자체가 없었던거 같고...
일월광륜에서마저도-_-;;

이건 작가의 음모!!
Commented by 아KE트RA브 at 2008/02/04 15:28
와 이것이 진정한 크설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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