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을 노래할꺼야!
by 그란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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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한가2권 - 사람을 구원하는것은 사람이다.
해한가1권 감상




해한가 2권에 대해서는 정말 많은 말과 생각이 교차한다.


1권을 봤을때 기대했던 바가 상당했는데
이건 뭐 그런 기대치는 아주 가볍게 넘어주셨다 ;ㅅ;



1권 감상에서 쓴 바가 있지만 이 작품은 애매한 위치에 서 있었다.
(호러와 휴머니즘, 팬터지가 공존했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그 어떤것도 취한건 아니다)



해한가2권의 감상문을 찾아봤는데, 대체적으로 휴머니즘에 가까운 작가의 메세지에
집중하고 있다. 맞다. 이 작품은 무엇보다도 휴머니즘을 빼면 말이 안된다.

하지만 휴머니즘이 이야기를 전부 이끄는것이 아니다.




2권은 차츰차츰 목을 조이는, 혹은 뒤에서 심리적으로 압박해가는 스릴러가 떠올랐다.
1권이 이미 긴장의 요소를 너무 일찍 던져서 독자가 긴장감을 계속 유지 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존재했다면 2권은 오히려 차츰 차츰 한발 두발 조여가서
마지막에 독자가 숨을 멈추고 쳐다볼 수 박에 없는 장면을 만들어 내었다

그런 연출이 좀 뭐랄까, 약간 눈치 빠른 사람이면 금방 알아볼지 모르지만, 중요한건
연출뿐만이 아니다. 그렇게 장면이 이어지게 되는 이야기와 연결되는 유기성은
참으로 쉬우면서도 독자로 하여금 복잡하게 생각할것 없이 쉽게 납득하게 된다.


또한


여기서도 잊지 않는 것은 [해한가]라는 제목에 어울리게, 또한 전에 내가 칭찬했던
그 말에 어울리게 정서적인 부분에서 여전히 늘상 보이는 [라이트노벨]이라는 것들이
소유한것과 다르다. 그래서 이단아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단순히 시드노벨에서만 이단아가 아니다.
단순히 라노베에서 이단아가 아니야.

기존 장르소설과 비교해도 좀 뭔가 차이나 보이는 그런 향기가 난다.




해한가2권의 이야기는 한 소녀의 이야기다.
자기를 너무 사랑했고, 자기를 너무 싫어한 소녀.

여기서 하나 물어보겠다.


자기자신만 사랑하거나 혹은 자기자신만 증오하면, 과연 인간이 살 수 있을까?


그에 대해서 아주 뻔하면서도 감동적인 답이 바로 이 책에 있다.


사회적 직위나 통념, 혹은 그에 대한 시선등도 곁다리로 다루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의 결론은 그런 작은 것 조차 포용할만한 간단하면서도
쉽게 공감할만한 멋진 이야기로 전해진다.



이것봐, 이야기를 푸는것도 정말 맛깔스러운데 거기에 그 결론도 맘에 들고
마지막으로 그 전달되는 울림마저 정말 절절하고 따뜻하다면


이 책을 끌어안고


울 수 밖에 없잖아!








지난 6월 초 무렵에 나는 해한가를 올해 한국 장르소설중에 최고라고 칭했었다.

미얄4권을 보고 바뀔뻔했다.


해한가2권을 봤다.





역시 이 작품이 올해 최고라고 생각하고 있다.
by 그란덴 | 2008/09/02 11:46 | 껍질에 새겨진 글자들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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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흐르는 물 at 2008/09/02 11:56
이것을 안 읽고 한국의 라노베를 논하지 말라!
Commented by 리멜 at 2008/09/04 16:04
저도 이 책을 끌어 안고 울었습니다. 정말 사람 울리는 책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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