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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무협의 전성기를 떠올리게 하노라 - 만고지애
수부타이라는 작가는 한국의 장르사이트인 문피아 http://www.munpia.com 에서 연재하던 작가다.
그의 글은 현재까지 [벼락대제], [만고지애]가 출간되었으며, 현재 문피아에서 [연풍무적]을 연재중이다.


수부타이라는 작가를 한마디로 편하게 이야기 한다면


[중국무협의 전성기느낌을 살려내는 뛰어난 작가]


라는 표현을 거침없이 붙여주겠다.
초등학교 5학년때(그란덴은 사실 국5였다) 친구의 손에서 의천도룡기를 뺏어서 무협을 본 이래로
내 마음속의 무협 최고 절정기는 1950~1960년기에 창작된 무협들이며, 이 시기는
현대에서도 끊임없이 사용되는 작가인, 김용/양우생/와룡생/고룡 등등이 가장 활약한 시기이기도 하다.


이 시기의 중국무협은 뭐랄까, 비록 유치하다고 여기거나 혹은 답답하기 그지 없어보이는 주인공들이더라도 그들의 그 답답함이 [협]으로 이어지거나 혹은 [연애의 둔함]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독자에게 궁금증과 이야깃거리를 유발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재미난 이야기 - 그리고 장르에서 전형적인 하나의 플롯-의 과정을 성립했다.


하지만 문제는 무협식으로 녹아난 이 플롯들은 쉽게 타 장르의 이식이나 혹은 변형이 의외로 고달팠다.
덕분에 무협은 그저 무협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이해하는 작품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이 대표적인 작품은

[묵향]으로 이를 통해서 퓨전이라는 이름하에 그저 판타지의 영역을 무협과 연결짓는 하나의 공식이나
절차만 만들어 냈을뿐, 결과적으로 무협의 장르가 재미있던 다른 요소를 잘 살리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수부타이라는 작가는 그런 과거 무협이 가졌던 매력성을 자기것으로 소화하여 다시금 풀어놓은 사람이다.
그의 작품은 어찌보면 와룡생도 떠오른다, 하지만 고룡이 보여준 기상천외함도 종종 엿볼수 있다.
한편으로는 김용이 사용하길 즐겼던 [우언]을 떠올리게 하는 상황도 종종 발생한다.

물론 이 거론한 작가들이 대가이므로 완벽한 소화는 힘들것이지만 이리 해낸다는 자체로  난 정말 경악했다. 수부타이라는 사람의 무협은 어찌보면 시대에 역행한다고 볼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아무도 소화를 못했기에 여태까지 절대의 영역으로 자리 잡고 있던 전성기무협의 문을 두드린 글을 펴냈다.


개인적으로 신무협 구무협 나누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것은 시대와 상황에 따라서 조금씩 변해왔기 때문이라고 보는 이유가 있다.


그리고 최근 내가 본 무협들이 그리한 이유이기 때문이지도 모르지만, 요 근래들어서는 무협은 오히려 과거의 무협으로 회귀하는 경향이 있다. (그것이 80년대 유행한 색협지 대본소 무협을 말함이 아니다) 그렇기에 이런 작품이 나와서 많은 감동과 이야기를 전하는것인지도 모르겠다.


분명히 뻔하고, 무협에 익숙하면 다음을 쉬이 예측도 가능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고서도] [즐기게 되는] 그러한 옛 무협의 향취를 충분하고도 강렬하며 또한 최고조로 느끼게 되는


이 수부타이의 무협을 봄이 어떠한지.




덧. 제길 XX씨에게 빌려서 봤는데 이런거 사야겠다.
덧2. 대원 X발 색히 이런 뛰어난 작품이 있는데 일리아드를 접어? 니네는 한국회사가 아니지 망할 색캬!
by 그란덴 | 2009/01/11 22:43 | 껍질에 새겨진 글자들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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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레이트 at 2009/01/13 17:42
대원은 포기. 머메이드 사가를 큰맘먹고 구입했는데!!!
Commented by 그란덴 at 2009/01/25 16:14
고자크리 ㅠ
Commented by 가재괴물 at 2009/01/25 05:57
아니 처음 생길때부터 짐작햇습니다.
하지만 만고지애는 꽤 문장도 좋고 그림도 예쁘던데..............일단 낸 작품은 완결시켰으면 좋겟군요.
Commented by 그란덴 at 2009/01/25 16:14
작가분 신작 연재중.........에라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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