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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란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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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라노베 시장에 대한 짧은 이야기
대원 뛰어 좀 팔리니,


학산 뛰어 또 팔아보고


서울 질수 없다 달려드네



라고 비꼬는 말을 할 수 도 있다.
위에 거론한 3사는 기본적으로 [일본과 거래가 가능한 회사였다]

현재 한국의 라노베시장의 판매시장형성? 음, 이건 좀 애매한 부분이 -_-;;
실제로 번역본이 돌고 있었던 마리미테의 경우는 판매고가 암만봐도 부진해보인다.
서울문화사가 실제로 제로의 사역마를 두고서 미칠듯한 번역속도를 보인건

그냥 앞뒤 관계로 봐서는 [단순히 잘 팔려서]그런거 같고, 30몇권을 훨씬 넘는
마리미테의 번역이 지지부진한건 [단순히 안 팔려서]그런것 같다는 느낌.

20분짜리 앞뒤 전후에 텍스트 분량은 이루 말할수 없이 적은 애니메이션 한편이나
혹은 말풍선칸에 들어가거나 혹은 일부 수정을 해야 한다 해도 그다지 골치가 안아픈
만화에 비해서

[소설은 확실히 번역을 하게 되면 하는 사람의 골치를 찢어내기 일쑤라고 본다]

최근에 일본어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느낀건데, [내용을 이해하는것]과 [그 내용을 제대로
전달하게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차이가 크다. 그리고 소설의 번역은 내용을 이해해서
제대로 전달하는데까지 필요하다. (그래서 번역가를 놓고서도 작품이 진짜로 좋든 말든
이건 사본다 안사본다 하는 이야기가 종종 나오는거다)


위에서 일본 이야기 계속한 이유, 그야 당연하지 [잘팔리는 라노베는 죄다 일본꺼다 -_-]


한국꺼래봐야 미얄,초인,유령왕,꼬리를 찾아줘, 안테노라 사이크 정도의 이야기만 나온다
(왜 이걸 거론했냐면 최소한 2쇄는 찍었던 작품이니까 -_-a)


결과적으로 지금 라노베로 돈벌고 싶다면 단기적으로는
외국(그것도 일본)의 물품에 의존해야 하는
어찌보면 참으로 불쌍하게까지 보이는 결론이 나온다.
(우리나라 작가들의 가능성이 무시당하는 꼴이기도 하니까)


그래서 위에 거론한 3사에, 시드노벨에,
최근에 생긴 디라이트노벨(이쪽은 신영사였나. 여하간 로맨스소설 내던 출판사였던걸로 기억함)
까지 삼파전을 벌리고 있는데, 이들이 내놓은 라노베 추적하다 보면 [일본에 이런 출판사가 있었음!?]
이런 생각까지 들게 된다.

(작년에만 해도 카도카와/전격/MF/집영사 정도만 체크하고 있었는데
어느새 라노베출판사 목록 보니까 대충 11개 정도로 늘어난것 같다.
물론 이차원드림문고랑 미소녀문고 포함)



뭐 중간에 좀 새긴 했는데 결론이 뭐냐면, 라노베 판매시장이 형성된건
[기적]이라는 표현보다는 [퍼먹을래야 퍼먹을건 별로 없고, 그리고 알아서 또 볼만한 좋은 책들 내주네?]
라는게 겹쳐서 그리된게 라노베판매시장.


장르독자들의 입장은 간단해보인다.
[라노베라는게 장르가 정해진 무언가는 아니고 책 포맷을 지칭하는 말에 가까우니 그럼
이거도 되냐? 저거도 되냐?]라고 묻는 입장이 아닐까 싶다.

실제로 무협라노베를 찾는 사람도 봤고, 현재의 전기형식의 이능배틀물/학원연애청춘담이 아니라
고전적인 의미에서 팬터지를 구하는 사람도 봤고, 어떤 사람은 스페이스 오페라 몇 작품을 보고서는
혹여 SF가 구현된 라노베는 없는가 하는 사람도 있었다.

장르독자는 원래 자기 영역을 고수하는 경향이 꽤 강하므로 (이를테면 게토적인) 그에 대해서 라노베로
끌어들이려기 보다는 책 좋아하는 사람이다 보면 뭔가 끌릴게 있겠지 하면서 살살 꼬셔야 하지만


현재 라노베 시장의 타깃은 아까도 말했듯이 그저 그렇게 음성적으로 아니메와 만화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야 이건 다른 버젼이야~]식으로 끌어들이는 판국이 되버렸다 -_-;

- 이주전인가 XX서점 주인 아저씨 왈

그란덴 : 요새 이건 어때요? (강각의 레기오스)

주인아저씨 : 야 말도마 -_- 얼마전만 해도 그래도 재고는 남을 정도로만 팔리던게 갑자기 쏴악 빠져서
지금은 아예 1~2권은 품절이다

그란덴 : 헐, 애니화되어서 그런가, 난리도 아니네

주인아저씨 : 지금 주말이라 주문 못하는데 손님 지금 몇명 돌려보냈는지 모르겠다.


제 아무리 뭐라 해봤자 지금 한국의 라노베 시장은 웃기게도
음성적인 시장의 동태를 살펴야 하는 웃기는 시점이다.
정작 장르독자나 라노베 읽어본 사람 모두에게 호평이었던 작품이 안팔리는 경우는 꽤 있다.
(따로 예시를 들지는 않겠다. 취향문제로 번지는것도 귀찮으니까)



나 자신마저 비하하는 소리가 될지 모르겠지만 단언 할 수 있다.

어떤 집념넘치는 덕후가 일본에만 발간된 라노베 무식하게 번역해대면 이 판도 금방 판매고
줄고 예전만큼 안된다는걸, 독자는 단순히 [공짜로 구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사보는 경향이 되었다고 본다.

실제로 최근들어서 라노베 스캔본의 존재를 종종 들을수 있다.
(심지어는 나 자신의 닉네임이 거론되어서 찾아보려고 했으나 -_-;; 결국 잡질 못했군)

나는, 정말로 어떤 일이 있더라고 책을 꾸준하게 사볼 사람의 숫자는 정말 얼마 안된다고 본다.
by 그란덴 | 2009/02/06 02:02 | 나무주변의 책들 | 트랙백 | 덧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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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아케트라브 at 2009/02/06 02:07
과연 안테노라의 이야기가 나올까.....(도발)
Commented by 그란덴 at 2009/02/06 02:12
...아니 뭐 도발당하는건 내가 아니니 상관 없음
Commented by 아케트라브 at 2009/02/06 02:24
근데 정말 안테노라 이야기는 몇개 들어본적 없는듯..
가끔 듣는건 "2권 언제나옵니까 수;발" 정도
Commented by 그란덴 at 2009/02/06 02:31
아니 디씨식으로 써도 상관없음. 난 그런거 전혀 신경 안쓰니까.


여하간 뭐 2권 이야기라면 ... 방금 들은 이야기로 담배 한대 빨고 있을뿐
Commented by 아케트라브 at 2009/02/06 02:32
나는_뒷_이야기를_알고_있지만_오프더레코드로_들은거라_말_못한다


이 스탠스 까고싶다..
Commented by 그란덴 at 2009/02/06 02:38
ㅇㅇ 그래도 상관없심. 나는 항상 그런 스탠스~ 정히나 궁금하면 내일 낮에 엠에센 ㄱㄱ
Commented at 2009/02/06 02:08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그란덴 at 2009/02/06 02:12
ㅇㅇ 맞음- _-a 그때 쪽지도 여러장 오고 참 -_-;;
Commented by 피오리노 at 2009/02/06 02:58
음... 뭐 라이트노벨이야 애니메이션은 연결이 되어있으니
일본에서도 그래서 애니화시키는게 거겠죠.
(그리고 방송이라는 점에서 광고 효과는 엄청나죠)
제들도 애니화코너를 따로 만들어서 이번 시즌에 방영하는 애니 원작들로 채워넣는걸 보면은 그것보다 작은 한국 시장에서 애니화가 미치는 영향도 크겠지요.
Commented by 半道 at 2009/02/06 08:28
솔직히 지금의 라노베 시장의 형성에 최대 기여자는 쿄애니의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애니가 NT로 나온 소설 판매량을 끌어올렸고, 그 판매량이 다른 출판사들을 끌어들인 격이라 할까요.

아무튼 우리나라는 성과(돈)만 나오면 만사 OK니까요. (훗)
Commented by 그란덴 at 2009/02/06 08:50
하루히가 아니라 풀메탈패닉이 먼저였습니다. 풀메탈패닉은 공식적인 집계가 안나와서 그렇지 NT의 역대로 봐도 판매고 5위안에 꼭 들거라는게 중론이기도 하고요.


뭐 하루히가 딱 눈에 띄어서 덕분에 다른 한국레이블이 생기는데 큰 기여를 한 경향은 있긴 하죠
Commented by 레이트 at 2009/02/06 11:02
.......그냥 글 쓰는거 포기하고 공무원 시험 공부나 해버려...(노블코어에 지금 올리고 있는데..)
Commented by 그란덴 at 2009/02/06 15:25
시장이 암울하다는건 아닌데, 일본라노베로 눈높여놓고 한국은 이제 막 진입한 사람들이 쓰는거 보면 아무래도 그렇죠


진입의 차이라고 할까요. 근데 솔직히 라노베든 장르소설이든 기본적으로 정서와 소양이 있어야 하는데 대체적으로 서브컬쳐를 많이 보던 사람들이 그에 순응해오니까 문제임..


토미노가 말한 명언이 있죠

[애니메이션을 만들려면 애니메이션을 보지마!]
Commented by 레이트 at 2009/02/06 16:19
....노력하겠습니다. 격려 감사합니다..(개인적인 착각일지도..)
Commented at 2009/02/06 16:20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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