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을 노래할꺼야!
by 그란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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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 키스에 대한 소고
1. 전기물을 하느냐 혹은 러브코미디냐의 차이인데
내가 보기에는 양쪽 다 어중간하게 포지션을 잡고 있어서 보기가 싫다.



2. 러브코미디가 되기에는 기호와 코드가 너무 잡스럽게 녹아있어서
생각을 하게 만든다. 러브코미디의 미덕은 웃기는 속에서
애정의 달콤함이 진하기 보다는 다가오는 매력으로 자리잡는데서
크게 작용하는데 그런 부분이 매우 마이너스 요소.


3. 전기물로 하기에는 필요없이 감정이 너무 들어간다.
전기는 기이한 이야기를 요소로 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작품에서는
[이해불능]의 존재를 구현해야 하지만 이 [이해불능]의 존재를
구현하는 방법이 러브코미디의 근본에 가까운 왕자/공주의 컴플렉스로 봐야 한다.


4. 키스는 안돼....하지만 팬티는
-> 진짜 미칠거 같다. 왜 그리 욕하는지는 이해되는 부분. 러브코미디의
판치라는 의도적이지 않은 의도적인 모습이기에 재미있는거다.
은밀함, 관음증, 그리고 한편으로는 남성의 성적욕구를 희화시키는데서
재미가 있는것이지만 그 판치라를 [진지한 애정의 반영]으로 승화하는
병맛에 대해서는 할말을 잃었다. 이는 개그로 넘어볼 수 도 있지만
효린과 은영의 관계는 그렇게 볼 개그스러움이 너무 부족하다.
작가가 개그적 요소를 잘 살리는 작가였다면 모르되, 이 사람의 선호는
오히려 그쪽과 관계가 멀다. 이 판치라 코드는 프린세스 키스가 병맛취급을
당하는데 가장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답이 없는거다.


5. 두고 봐야 할까 아닐까? 프린세스 키스는 어설픈 판치라는 집어치워야 한다.
그리고 액션을 줄이고 오히려 감정적인 부분을 파고 들어서 잔혹하고
그리고 피눈물날 정도로 어딘가 이색적인 미학을 살리는게 낫다.
판치라를 담번에 집어치울 방법이야 얼마든지 있다. 하지만 프린세스 키스가
판치라를 자꾸 추구한다면 이 작품은 완전 쓰레기가 된다. 장담한다.
이 작품의 매력은 잔혹함속에 있는 왠지 모를 동화와 같은 깔끔함을 추구하려는
필사적인 모습이기 때문이다.



6. 대중에게 어필이 되느냐? 절대 아니다. 이런 작품은 애시당초 동화의 미학과
잔인함을 모토로 내세우는 소설의 미학에 가깝다. 단지 라노베풍의 맛깔
= 소년 / 소녀를 만나다 = 를 내세워서 접근성을 편하게 추구했지만 그 방향과는
별개다. 오히려 츄츄나 우테나에 가까운 모양새를 추구하고 있다.
대중에게 어필을 하기 위해서는 전체적인 개그물의 추세로 몰아부치든가
아니면 작가가 미칠듯한 필력으로 양쪽을 모두 유지하는 형태로 가야 한다.



7. 소고의 결론
- 프린세스 키스는 뭔가 재미있을것 같은 가게에 들어갔더니 기실은 SM클럽이다
라는 느낌 정도로 엉뚱한 모습이 산재한 가게다. 비유가 좀 천박할지 모르겠지만
이 작품은 그만큼 기대했던 바와는 엉뚱하며, 거기에 독자로 하여금 생뚱맞게
느끼게 만드는 것들이 산재하다. 그렇기에- 프린세스 키스는 아직 기대치는 남겨둔다.



8. 누구 말 처럼

XXXXXXXXX라고 해도 무방하긴 하다. 필요이상의 성적코드를 노골적으로 비치는것은
이 작품이 어디로 가야할지 헤맨다는 증거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by 그란덴 | 2009/02/12 12:27 | 껍질에 새겨진 글자들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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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레이트 at 2009/02/12 15:09
2권으로 판가름날지. 이어질지. 일단은 기대치가 있는 소설이더군요.


그나저나 판치라는 정말 별로입니다. 아이카누님이나 나지카여사정도도 아니고 어설프다고 할까....
Commented by 그란덴 at 2009/02/12 15:23
아. 말씀하신거 오늘이나 내일 봐드릴께요 ㅇㅁㅇ;; 요새 정줄 좀 놨던지라
Commented by 레이트 at 2009/02/12 15:32
핫. 감사합니다. 넙쭉.... 오늘 2-5 올려야 하는데 이. 표현이 힘들다+몬헌의 압박...
Commented by 신광철 at 2009/02/12 16:52
그나마 비교적 틀을 갖춘 듯 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만(두개골에 @액이 가득차서 그런건 아니에요!), 이쪽 업계는 뉴비다 보니.. 왜 다들 난리인가 싶었는데 이 글을 보니 이해가 가는군요. 흐응 부끄...;;; 레이트 님 말씀 중에 2권에서 답이 나올 듯 하다는 것에 동감하는 바입니다.
Commented by 진주여 at 2009/02/12 18:09
일단은 질러볼까..

->>

2권나오는거보고 지르자로 수정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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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근데;; 시드노벨 쪽 평작류는 2권안나온게 허다한데요. 어쩔..
Commented by 유로리아 at 2009/02/12 22:15
생각보다 덜 깠군요.
Commented by 흐르는 물 at 2009/04/03 01:18
일넷에게 바케라노를 넘겨주고 프셲을 받아왔습니다.
45p까지 보고 봉인...

아니 일단 다 읽었다는 점에서 존경해드림 ㅠ.ㅠ
Commented by 그란덴 at 2009/04/06 20: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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