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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등수를 매기는 것이 아니라 참석하는 것 - 사토 마나부
"조는 학생, 학교 폭력 사라지는 '기적'은 가능하다"


한국의 갖은 문제를 두고서 이야기가 많다. 그리고 그 이야기의 대다수에 대해서 우리는 알면서도 [그런데 어쩌겠어. 그 자체가 그러니까 그러려니 해야지]라는 태도를 보여왔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뭔가 바뀌어야 한다]고들 생각은 했지만 그것이 어떻게 바뀌어야 할지에 대한 방안을 궁리해서 내놓은 적이 있어도 이것이 제대로 받아들여진적은 없었다.


그렇기에, 여기서 우리는 [입증된 교육개혁]을 쳐다보면서 한번 이야기해보자


지금 마련된 교육의 핵심은 사실 [경쟁하는 법]을 배운다. 는 말 한마디로 요약이 가능할것이다. 초등학교에서 등수를 매기고, 중학교에 가면 더 좋은 고교를 가기 위해 경쟁하고, 그리고 대학에 가기 위해서도 또 경쟁한다. 이에 대해서 누가 공부를 잘하냐 혹은 어느 분야에 재능이 있느냐, 그런것은 깡그리 무시된다. 말하자면 그냥 [국가에서 정한 공인 지식흡수]로 인해서 타이틀만 따고 나오면 된다. 그리해서 나오게 되는게 당금의 학교요 배출되는 학생들이다.


사토 마나부 교수가 제시한 핵심은 사실 아주 간단하다


[학생들은 서로를 쳐다보게 할것, 선생님은 그런 학생들에게 배우려는 태도를 고취할것, 학부모와 교장은 이에 대한 관찰과 연구를 통해서 아이들의 변화에 중점을 둘것]


다른것보다 [학생들의 마주침, 학생들이 서로를 바라보게 되는 것]에 대해서 매우 경탄했다. 그렇다. 이건 사실 우리 사회에서도 통용되는 이야기다. 사람들이 많이 있어도 그들은 나보다 우월하거나 나보다 열등한 이는 없다. 단지 그는 [나와 다르고, 다른 분야를 지향하고 있을뿐]인것이다. 그런것을 이 학습방법은 자연스레 체득하게 된다. [모르면 물어보면 된다] 그 단순한 의미에 대해서 한국의 교육체계는 경직된 모습으로 일관하고 있다. 열려있는 대학에서 조차 [물어보는 행위]에 대한 꺼림칙함이 존재한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가르치는 사람]에 대한 그런 벽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옆의 사람에게 물어보면 꺼림칙함도 덜 하고 편하게 물어본다. 그리고 그리 물어보면서 서로에 대한 벽이 있어도 얇아지게 마련이다.


이 교육에 대해서 진실로 경탄했다. 하지만 쉽지는 않다고 본다.


타인에게 물어보기 시작하면 그 다음부터는 자기가 물어봤으니 듣기 위해서 [경청한다] 상대방의 말을 다 안듣는건 어디서나 있지만 우리나라는 유독 이런데 대해서 관대한 편은 아니다. 오죽하면 [침착하게 잘 들어주는 남자]보고 자상하다는 표현이 나오냐. 이런 점을 들어서 우리가 돌이켜 본다면 아마 그것은 교육에게 또 화살을 돌리는 문제도 가능하려나? (웃음)


사토 마나부 교수의 성공사례는 이미 기사에서 입증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 새삼스레 말을 하는 것도 뭐할것이다. 분명한것은 현재 한국의 교육은 현주소를 찾기 힘들정도로 방향이 헤메이고 있다는거다. 그러면서 사교육이나 보충학습에 대한 제재가 교육을 전부 바꿀수 있다는 한심한 생각만 한다.


사실 내가 그동안 생각했던 교육의 변화는 [교육의 상품화]였다. 교육이 더 높은 진로를 가기위한 상품화로 전락하고 그렇게 되어서 속칭 [인성교육]의 의미는 많이 퇴색할꺼라 봤다.


하지만 이걸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 그래 교육은 [상품]이 될 수 없다. [배우기 위한 태도]를 이끌어내기만 해도 그것은 이미 [교육을 바르게 해내고 받는 것]이다.


일본의 유명한 소설가 다나카 요시키는 [창룡전]에서 주인공을 들어서 이렇게 말한적이 있다. [교육자란 공부를 경시하는 학생을 만드는게 아니라 그 과목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더 흥미를 갖게 만드는 것]이라고, 이에 대해서 사토 마나부의 이런 교육론과 더불어서 새삼 일본의 학교에 대한 관심을 제대로 쳐다보게 만든다.


나는 교육을 경쟁이라는걸로 배워왔다. 하지만 만약에 내가 자식을 낳아서 기르게 된다면, 그 아이에게만은 [네가 배우고 싶은것에 대한 열망을 키우는 곳]으로 학교를 소개해주고 싶다. 나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의 이 기사에 대해서 너무도 깊이 생각해보게 된다.
by 그란덴 | 2009/04/28 14:12 | 잎사이로 보이는 세상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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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오르프네 at 2009/04/28 14:29
댓글 써 놓고 포스팅 다시 읽어보니, 제가 난독증에 걸린듯. -_-;;
여하튼..........저런 방법이 좋긴 좋죠.. 우리나라 교육은 계속 문제인듯. -_-;;; 이건 뭐 나라의 미래가.....후덜덜
Commented by 그란덴 at 2009/05/02 11:57
좀 되면 좋겠습니다
Commented by 오그드루 자하드 at 2009/04/28 20:38
원론적으로, 공교육의 목적은 "공화국의 시민"을 육성하는 것이지요. 한국이야 학벌이 평생 밥벌이와 사회적 신분을 좌지우지하니 닭치고 경쟁ㄱㄳ이 되어버렸지만......
Commented by 그란덴 at 2009/05/02 11:57
경쟁을 부추기는건 정부로 보여요...진짜
Commented by 오그드루 자하드 at 2009/05/02 19:15
정부가 반이고, 사회가 반이죠. 학벌이 없으면 제대로 된 사람 취급 안 해주는 사회, 그걸 개혁할 생각은 커녕 경쟁력 최고 응아앆 이러는 정부.........
Commented by 흐르는 물 at 2009/04/29 19:50
중학교 2학년 때 수학선생님이 비슷하게 수업을 진행했었던거 같군요.
4개 분단 중에 가운데 2개 분단에
+- -+
+- -+
+- -+
+- -+
+- -+
+- -+
(+는 수학 상위 학생, -는 하위 학생)

위 도안의 방식으로 학생을 배치해서
이 2,3분단 학생들은 수업에 겸해서 최대한 상위학생이 하위 학생을 도와주고 알려주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했었습니다.

전 알려주는 쪽이었는데(아하하;;;;) 제 전담 학생이 시간이 지날 수록 의욕도 늘고 성적도 올라가는거 보니까 참 좋더군요.


이 방법을 지금 영어교사2년차인 울 누님에게도 알려줬었는데
학생들에게 꽤나 효과적으로 먹히고 있다고 들었어요.
Commented by 그란덴 at 2009/05/02 11:57
형 존댓말 하니까 어색함
Commented by 흐르는 물 at 2009/05/02 14:04
남들도 보라고 썼는데 안보는듯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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