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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니코동화에 대해서3
니코니코동화에 대해서2


격조했습니다. 니코니코동화에 대해서는 알기 쉬운듯하면서도 어렵네요.
요새 정신줄이 나가서 있는척 하는 글은 쓰기가 힘든듯 (흠좀무)




오늘은 마무리....로 니코가 왜 [수익성을 갖췄는가]와 [유저 크리에이티브]에 대한 이야기를 거론하고자 합니다. 근데 사실 이 부분은 웃기게도 니코니코 동화이전에 일본의 2차창작 문화에 대한 이야기가 거론되어야 할 부분이죠. 사실 니코 자체의 매력과는 큰 관계가 없습니다만...


그래서 이제는 매드무비 같은것은 제외하고 아무래도 니코동이 성립된 이래로 가장 발달한
[불러보았다]와 [연주해보았다], [춤춰보았다]쪽의 관련으로 짚어보겠습니다.




니코니코동화에서는 다른 UCC에 비해서 눈에 띄는 여러가지 항목이 있다.
방금 말하기도 했지만 그것은 [불러보았다], [연주해보았다], [춤춰보았다]의 카테고리.
분명히 사람들이 자기가 춤추고, 노래 부르고, 연주해서 올리는 영상이야 많지만
이걸 카테고리화 시켜서 넣은 UCC사이트는 과연 몇이나 있을까?

이 부분을 부각시킨것은 당초 니코니코동화가 의도했던 바는 아니다.

세계 어딜가나 그렇겠지만, 유명인에 대한 패러디는 넘쳐난다. (정확히는 흉내내기)
유명가수의 노래를 따라부르고, 유명 춤꾼의 춤을 따라 추고, 유명밴드의 곡을 따라 연주하고.
이건 사실 어딜가나 존재하고 있다

그런데, 왜? 유난히 니코에서는 이런 항목이 강조 되었을까?


이제 여기서 니코가 인기를 얻게 된 최대의 비결이 등장한다.



니코니코의 코멘트 시스템은 유저로 하여금 [니코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도록 하는 소통의 방법]이었다.
니코의 검색시스템은 유저로 하여금 [생각치도 못한 재미난걸 쉬이 찾게 하는 시스템]이었다.
그리고 이제, 니코니코에서 지금 이 순간에도 생산되고 소모되는 컨텐츠는 바로 니코가 지금의 성세를
누리는 최대의 비결인것이다.


바로 [보컬로이드다]


사실 결과론적인 측면으로 볼 수 있는 것이 [보컬로이드]이긴 하다.
니코니코동화에서 한때 저작권의 제재로 인해서 많은 서브컬쳐의 작품들이 거론되지 못했고,
이에 따라서 저작권 측면에서 프리했던 [동방프로젝트], [아이돌마스터], [보컬로이드]의
속칭 삼신기에 유저들이 골몰했던 이유일 수 도 있다.

그런데, 보컬로이드는 어느 사이엔가 돌이켜보면 이미 2007년말 경부터는 마치 비유해보자면
수많은 작곡가들이 포진하여, 수준 이상의 곡을 쉴새 없이 대주고, 레벨이 좀 되는 밴드가 지속적으로 연주를 지원하며, 그조차 모자라면 심지어는 보컬들이 나서서 노래까지 더욱 보정해주는 우리나라로 치면 보아의 몇백배에 가까운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슈퍼 아이돌 가수인것이다.

그 촉발을 부른것은 이미 거론한 바가 있다 그런데 더 중요한것은
이에 대해서 제작사측이 미쿠의 캐릭터말고는 딱히 권리를 주장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를테면, 니코의 또 다른 단골소재인 [동방프로젝트]처럼, 아무런 제재가 없었다.

사실 보컬로이드 초창기 UCC를 보면 빈약하다. 자작을 했다고는 하지만 그것은 딱히 문화적인 요소로 이어질 포텐을 폭발시킨것도 아니고, 그냥 인기가 좋다고 하면 예전의 유명 애니송을 미쿠로 편집해서 부르게 한 정도?
그 정도의 인기가 있었다고 보여지는 정도다.


하지만 세상 어디를 가도 [주어지는 대중음악에 만족하지 못하는 작자들이 꼭 있다] 한국의 경우를 비춰보면, 이 주어지는 대중음악에 대한 만족감은 유달리 낮다. [판매량도 그렇지만 음악의 스타일상 지금 한국은 서태지 이래로 발전이 없다고 단언해도 무방할 정도로 음악적인 폭이 좁다 -_- 물론 메이져대중가요] 재미난건 그런 [대중음악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보컬로이드에 신경쓰고, 그들만의 음악을 찾고 그들만의 아이돌을 찾고, 그들만이 바랬던 뭔가를 찾다가 도달한 루트가 바로 [보컬로이드]였다.

보컬로이드는 정해진 장르만 부르지 않는다. 컨셉상 각 보컬로이드는 '이런이런 노래가 주 파트입니다.' 라고 하지만 보컬로이드2의 첫주자인 하츠네 미쿠부터 쉬워진 마스터링은 [다양한 장르]를 만들어내게 되었다. 실제로. 보컬로이드의 최상위권 노래중 하나인 [노심융해]도 그렇고, 보컬로이드의 인기곡을 감안하면 상당수가 [트랜스/테크노/일렉트로니카]의 비중이 크다. 근데 사실 대중가요에서 이런 장르는 [비주류]다. 하지만 웹에서는 공짜라는 것과, 제작사측이 전혀 권리를 주장하지 않은 이런것으로 인해서 사람들은 어차피 놀고 즐길 시간에 이런 노래도 들어보자라는 개념으로 편하게 찾아듣기 시작한 것이다. 그것은 일본에서 전체적으로 음악에 대한 폭이 넓어짐을 의미한다. 퍼퓸의 2008년도에 있었던 대대적인 인기는, 퍼퓸이 컨셉을 잘 잡고 한 것도 있고 그들의 실력도 분명히 존재하지만 [들어주는 사람들의 귀가 폭이 넓어졌다는 부분]도 부정할 수 없을것이다.

현재 보컬로이드로 인한 창작만 가지고 니코의 인기를 다 설명할 수는 없지만, 이미 일본이 타 UCC사이트들에 비해서 니코는 이미 그런 사람들이 몰려서 서로간의 교류도 하고 - 니코니코 아이돌마스터 (속칭 니코마스)의 4월 영상을 보면 그들이 실제로 회동을 가진다는 걸 알 수 있다 - 보컬로이드니, 아이돌마스터니, 그런걸 떠나서 서로간 절차탁마도 이뤄지는 상황이다.

한마디로 니코는 현재 거대한 [살롱] 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에 공헌한 것중에 가장 [넓은 폭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인건] 누가 뭐래도 보컬로이드인것이다.
마크로스의 ost중 하나인 [천사의 그림물감]을 하츠네 미쿠가 불렀을때, 일본내 반응을 기억하는가,
보컬로이드가 각종 추억의 아니메송을 부른것은 일본전반에 퍼진 사람들에게 [보컬로이드]의 인식을 퍼트린 계기가 되었고, 이로 인해서 정말 각층의 사람들이 듣는다. 그렇게 퍼져나간 인식은 현재 수많은 사람들이 니코니코에서 제작되는 보컬로이드를 열렬하게 듣는것으로 이어진다.

듣는 이중에 [나서서 노래를 부르는 이]도 있고 [나서서 연주를 하는 이]도 있다. 이들은 누가 했다고 해서 잘했다 못했다 폄하하지 않는다. - 물론 어딜가니 찌질이는 있지만 - 이런식의 문화적의 긍정적인 피드백이 깔리는게 현재 니코의 현주소다. 이런 [생산]과 [발전]과 [소비]가 공존하는 곳이 몇이나 있을까? 이를 직감적으로 느낀다면, 당신 또한 니코의 문화성에 대해서 활발하지 않을수 없을것이다.




이리하여 졸문이지만 니코가 왜 인기가 있을지에 대해서 간단히 적어보았다.
기실 내가 과대평가하는 것일수도 있지만 니코는 [생산자 = 소비자]가 될 수 있다는 공식을 [상업계로 이어지는 문화]로 증명한 사례임은 분명하며, 이러한 문화적인 흐름으로 인해서 개인적인 부러움과 일빠적인 성향으로 거론한다면, 니코에서 생산되는 문화적 자산은 앞으로 [전세계가 맞부닥치게 될, 문화전쟁]속에서 엄청난 일본의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듯 하다.


별도의 이야기를 꺼내든다면, 앞으로 세계가 일단으로 부딫힐 과제는 바로 [컨텐츠]다. 저작권의 보호가 강해지고, 점점 창작의 의미를 되새기고, 점점 교류의 범위나 그 인프라가 넓어짐에 따라 각국이 소유한 [문화의 저력]이 슬슬 드러나고 있다. 그간 쌓아온 유산도 분명히 역사만큼이나 존재하기 마련이지만, 앞을 내다보게 되는 트렌드와 접목되어서 [현재의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니코의 생산력 만큼은 보통들 농담으로 하는 [재능의 낭비]가 아니라 앞으로 더 크나큰 방향에서 [진정한 재능의 발산]으로 이어지는 일들이 되지 않을까.
by 그란덴 | 2009/06/26 12:17 | 여행자가 봐온 많은 영상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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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Lucifer† at 2009/06/26 12:45
보컬로이드 쪽만 이야기 하면...

솔직히 처음 보컬로이드가 나왔을때 이정도 까지 대박 칠것이라고 생각을 못했습니다.
(대박정도가 아니죠... 니코동의 주류... 아니 서브문화의 주류가 되어버린느낌입니다.)

어느새 니코주간랭킹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었고...
07년 11월에 일본갔을때... 아키바에서 미쿠음악이 흘러나오고있었고...
어느새 보컬로이드 랭킹(시작은 미쿠랭킹 중간에 개명)이 만들어 졌고...

위에서 말한 3신기 중 시작은 동방(여전히 건재), 아이마스(건재하나 이상하게 과거하고 유입자 차이가..)보다 늦었지만 지금은 실질적인 TOP이라고 봐도 무방하죠...

개인적으론 크게 호감이 없어서(미쿠 초창기에는 괜찮다고 생각을 했는데...) 정말 괜찮다 싶은노래 이외에는 잘안듣는지라...
Commented by Earthy at 2009/06/26 14:30
오히려 이제는 메이저에서 보컬로이드로 역유입되는 사례가 많이 증가했습니다.

저번에 보니 호소에 신지 with CLAMP도 있더구만요.(머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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