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을 노래할꺼야!
by 그란덴
느티나무의 겨울
겨울은 언제나 시리다



이글루 파인더
rss

skin by 이글루스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리 없어 1권 - 여동생 모에물은 맞긴 맞는듯.
사실 이 소설은 골자로 봤을때 [독자]를 감안한다면 가장 타켓이 될 논점은 바로

주인공인 쿄우스케가 지켜보는 대상인 [여동생 키리노가 오타쿠라는 점]인 것이다.
다만 많은 부분에서 또 그냥 지나치는게, [키리노는 아직 14세]라는 점도 있다.


키리노가 학생모델을 하고 그로 인해 돈을 벌고 오타쿠 굿즈를 구입하는 부분은
자본주의 사회를 상당히 깨달은 한국의 중학생에서도 볼 수 있다.

(내가 일하는 피방에서 매니아 삼자사기쳐서 돈 200만 모은 중딩 봤다. 손뗐다고는 하지만 -_-;)


이야기의 기본방향이 오로지 [여동생에 대한 것]으로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보니까, 정작 주인공이 되어야 할 쿄우스케의 변화는 오로지 [오타쿠 컬쳐]에 대한 시선이나 시야가 바뀌는 부분이라고 불과하지만, 이 부분은 결국 [가족 배리어] -> 이래서 가족물이라는 말이 나오는지도, 혹은 생각이 트이는 것으로 기인한 바탕을 찾을수 있다고 보면 된다.


결국 1권만 놓고 봤을때는 오타쿠컬쳐에 대한 접근은 어느 정도는 [좋은 메세지]를 깔기는 했지만 정작 이야기가 흐트러지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어서 [결국 오타쿠는 오타쿠 친구가 좋다. 라는 논조는 병맛] 오타쿠 문화의 접근은 그냥 맛보기라고 납득하고 넘어가고 싶었다.




키리노를 보면 대체적으로 평이 좋을리가 없다. 오빠를 멸시하지 - 라고 하지만 단순히 대화를 잘 안하는 데다가, 쿄우스케 자신이 잘 나가는 여동생에 대한 열폭을 내재하고 있는 모습일뿐 - 맨날 오빠에게 화만 내지 - 라고 하지만 사실 이 부분도 민감한 시절의 키리노, 그리고 사회적 매장도 가능한 비밀을 숨긴걸 감안하면 좀 신경질적인것도 이해는 된다 - 그렇게 보면 좋을리가 없다.


그런데


철저하게 쿄우스케의 눈으로만 보면 그런거다.


사실 따지고 보면 어느 정도 시절이 지난 이후로 대화가 없던 가족이 쉽게 그렇게 서로를 바리어 쳐주는
경우도 생각만치 쉬운건 아니며, (부모자식 관계가 아닌 하에는) 키리노가 자신의 비밀때문에 민감해져
있다는 선에서는 충분히 이해가 가능하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말도 잘 안하고 차갑게 대했지만, 결국 또래친구도 많이 믿을수 없어서 오빠에게 쪼르르 달려와서
이야기를 하는 부분을 - 오빠는 발언권 약한 바보 - 라고 보는걸까 아니면 - 그래도 믿을수 있는 부분은 있어 -
라고 보는걸까?


근데 후자의 시각이 좀 웃긴게, 이건 어디까지나 추론에 가깝지만

키리노가 매진하는 오타쿠 컬쳐중에 에로게쪽은 [여동생 물]이 유난히 많다.
여동생 물을 유난히 즐기는데다가 거기서 나오는 오라비들은
[여동생에게 다정하게 잘 대해주는 자상한 오빠]들로 표현된다.
키리노에게 쿄우스케가 이 점을 물었을때, 키리노는 쿄우스케를 매도하고, [왜인지 나도 몰라!]라고 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망상적인 요소를 대입하거나, 혹은 브라더 콤플렉스에 대한 엇나간 애정이라고 해보면





....어 이거 되게 납득된다.




전자의 요소로만 보기에는 군데군데 오라비를 의지하는 경향이 눈에 띈다.
이 정도면 앙탈이 심한 고양이나, 강아지가 연상될 정도다. 이걸 생각해가면서까지 키리노를 이해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어차피 편하게 보자는 라노베니까.

다만 내 시선으로는 이리 보일수 밖에 없고, 이 중중의 삐뚤어진 브라콤을 가진 키리노가
결국 [솔직하게 맘을 터놀수 잇는 친구를 얻게 되면서] 자기 오빠에게 [고맙다]라는 솔직한 말 한마디와
미소를 보내는 부분에서는 확실히 이해 했다.




아. 이거




여동생 모에물이구나!



라고.
by 그란덴 | 2009/07/07 00:22 | 껍질에 새겨진 글자들 | 트랙백 | 덧글(3)
트랙백 주소 : http://samquest.egloos.com/tb/1925701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kirhina at 2009/07/07 09:26
절대 동의 못하오...!! (괜시리 버럭)
Commented by chervil at 2009/07/07 10:18
여동생 모에물이면서 남자 츤데레주인공(그런것따위...)소설이라는....
코믹스가 테러급이라 많이 실망했어요 ㅠㅠ
Commented by 진주여 at 2009/07/07 12:03
여동생모에물 아니었소 ㅇㅅㅇ?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이전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