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을 노래할꺼야!
by 그란덴
느티나무의 겨울
겨울은 언제나 시리다



이글루 파인더
rss

skin by 이글루스
K모님의 상황을 보면서.
라이트노벨 관련 이야기가 한국에서 오갔던건 아마 [마리아님이 보고계셔] (통칭 마리미테)가 국내에 번역이 돌기 시작한 2002년부터인걸로 기억한다. 요 당시 라이트노벨에 대한 이야기보다도 그냥 재미있는 소녀소설인데 남자가 봐도 엄청나게 짱 재미있음.의 정도로 이야기가 오갔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 당시 마리미테4권이었던 가시나무 숲에 수록된 [하얀 꽃잎]의 번역이 엄청나게 기세를 타고 돌았었다.

- 나도 그 하얀꽃잎 안봤으면 라노베 볼일은 아마 어떤 의미로 평생 없었을꺼다 -


그 당시 cafe계정으로 만들어진 홈페이지들이 있었는데, 당시 나우누리 앙끄동이나 혹은 천리안 쪽에서 애니메이션 동호회에서 나온 분들이 활동하던 모습으로 기억한다. 그 시절의 분들은 당시 화제가 되기 시작한 마리미떼나, 혹은 그 이전부터 유명했던 구와바라 미즈나의 [불꽃의 미라쥬]등등의 작품으로 이미 라노베쪽의 이야기가 오가고 있었다. ... 뭐 로도스도전기를 다시금 재조명하는 분들도 적지 않았지만.


그 시기에 활동했던 분들의 대부분이 이글루스로 넘어왔지만, 지금까지 라노베를 계속해서 고집해서 이야기하고 붙잡았던 분 정도는 아마 K모님 정도밖에 안남았다. 대부분의 분들이 다른 관심사로 넘어가시거나, 혹은 일의 문제로 접거나, 하는 경우가 많았기 떄문이다. 당시의 안타까웠던 사건들 몇조각 마저 기억에 담고 있는 내 입장에서는 계속해서 당시에 생겼던 글줄이나 정보가 은근슬쩍 소진되고 없어져가는게 너무 아쉽다.


그 시기에는 K모님의 글도 하나의 시각적으로 비춰졌고, 지금만큼 상당한 영향력을 자랑하던건 아니었기 때문에 라노베를 보든 뭐를 보든 책을 보는 시각의 다양화가 되는 점이 꽤 신선했다. 그 시절에는 한국 판소와 연관지어서 라노베를 보던 사람도 있었고, 애니메이션과 연관짓는 사람도 있었고, 게임과 연관지어서 보는 사람도 있었다.

- 여담이지만 당시 라노베에 관심이 활발하던 분들 대부분은 BL에 대해서 관대한 남성분들 이었다는 믿을수 있는 뜬소문이 있다 -

여하간 이글루스에서 관망하던 내 입장에서는 이제 한국에서 라노베를 최초로 보고 공유하던 (정확히는 그분들은 1997년경 부터 이미 라노베에 대한 글을 쓴걸로 기억한다만.) 1세대의 분들이 이젠 거의 남지 않아감을, 그리고 이젠 점점 사라져감을 안타까워 할 뿐이다. 이젠 진짜 몇몇 분을 빼면 라노베를 첨부터 접하던 분들의 숫자는 거의 뻔할뻔자가 되가고, 그래서 좀 아쉬워 질 뿐이다.



덧, 문득 생각나서 추가하는거지만, 평론가가 어떤지 알고 평론가 기믹이라는 말이 나왔는지가 좀 궁금해진다.
by 그란덴 | 2009/10/03 09:06 | 나무의 겨울이야기 | 트랙백 | 덧글(3)
트랙백 주소 : http://samquest.egloos.com/tb/1954611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작가 at 2009/10/03 14:38
바로 내가 평론가다!
Commented by 그란덴 at 2009/10/03 14:40
뭐래
Commented by 펑거스 at 2009/10/04 22:17
97년이라... 확실히 오랫동안 접하신 분들이 가장 날카로운 시점으로 감평을 올리시더군요'ㅅ' 감평보고 책을 고르는 저로선 그저 아쉬울 따름...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이전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