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귀찮아서 인증샷 따위는 없습니다.(...)
2. 본디 어머님을 위해서 별의별 장문...까진 아니고
A4용지로 규격을 재야 할 정도로 사연을 써서 보내서 당첨되었는데 어머니께서 체력이 모자르셔!
3. 유명한 소설이자 오페라인 까르멘을 테마로 한 탱고앨범이다.
뮤지션은 가영씨, 작년에 나온 2집이라고 한다 (...)
세션이 피아노/기타/비올라 (가영씨가 비올라)
4. 본래 탱고음악자체가 에스파냐의 리듬이 기반이 되고 있긴 하고 동시에 까르멘이라는 작품자체가
프랑스인의 소설이지만 배경이 에스파냐라는 점 예아! 그러니까 시너지는 좋은데,
이쪽은 그러한 에스파냐의 선율보다는 오히려 남미풍이라는 느낌이 강했다.
조금 더 공격적이고, 에스파냐의 집시하면 떠오르는 애수와 가벼움을 포함한 발랄함을 두고 말한다면
오히려 격정적이고 울분적으로 들리는 연주.
그렇게 공격적이기에 듣는 나로써는 비올라현 안 끊어지나 걱정까지 들더라;
정말 가늘고 길고 그리고 끊어질듯 말듯 애달파 보이는 저 선율은 잔인하게까지 귀를 자극했다.
그러한 강렬함이 몰아치고 나니까 자작곡의 일부는 다소 심심하게도 들리는게 어쩔수가 없는덧
오늘 제일 놀라웠던건 기타. 하나의 기타에서 4가지의 특색이 뿜어지는건 정말 색다른 기분,
피아노는 두텁거나 혹은 제비처럼 날쌨고, 기타야 말로 진짜 집시여인마냥 울고 춤추고 뛰놀고
괴로워하고 즐거워 하는 모든 희노애락을 고작 1시간 15분 사이에 다 보여주었다. 그러한 다양한
감정선위에서 비올라가 감정을 토로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정열적이면서 동시에 애잔했다.
개인적으로는 리베라탱고보다는 카를로스의 음악을 앵콜로 듣고 싶었지만
피아졸라 할배의 위명창창함은 역시 어딜 가지 않는다.
다음달과 다다음달에 쓸만한 공연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햇는데, 또 매의 눈으로 지켜봐야겠다.